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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공원역~방학역 '우이신설 연장선' 완공 9개월 앞당긴다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 추진…내년 조기 착공 목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3.20 11:55:07

우이신설 연장선 노선도. 정거장 위치 등은 개략적이며, 향후 사업계획 수립 또는 공사 단계 등에서 조정될 수 있음. Ⓒ 서울시


[프라임경제]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경원선) 방학역까지 연결하는 '연장선'이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지난 19일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사 규모와 난이도, 주변 상황 등 여건을 고려해 사업추진 방식을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결정했다. 

일괄입찰 방식은 입찰 시 기본설계에 대한 설계도서를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방식이다. 실시설계를 완료한 이후 공사를 발주하는 방식보다 높은 기술력과 정밀시공이 가능하며, 사업 일정도 약 9개월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번 사업추진 방식이 일괄입찰로 결정되면서 설계와 시공을 일부 병행(Fast-track)할 수 있어 조기 착공을 기다리는 도봉구 방학동 및 쌍문동 일대 주민 요구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경원선) 방학역을 잇는 △총연장 3.93㎞ △정거장 3개소(방학역 환승 포함)를 건설하는 도시철도(경전철)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267억원으로, 오는 2031년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노선별 기본계획 승인 이후 입찰방법 심의 등 본격적 공사 발주 절차를 시작했다. 이후 각종 심의와 중앙부처 협의(입찰 전 총사업비 조정)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해 오는 7월 입찰공고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찰공고 이후 상황에 따라 올해 예산(13억원)으로 건설사업관리 용역 등을 하반기 발주할 예정이다. 중앙투자심사(2024년 5월 예정) 결과에 따라 연차별 사업 예산을 투입해 2031년까지 준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본 사업을 통해 우이신설선이 1호선 방학역과 연결되면 서울 동북권 지역주민 교통 편의가 개선되는 동시에 지역 균형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 일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사업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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