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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간암 신약, '처방 예상 목록' 이어 일라이릴리·머크 등과 '허가 유력' 등재

미국 내 주요 PBM 케어론Rx 선정…앞서 옵텀Rx, 서브유 Rx 등도 '관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20 15:22:00
[프라임경제] HLB(028300)의 간암신약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 기일이 불과 50여일 정도 남은 가운데, 미국 내 주요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사로 꼽히는 케어론Rx(carelon Rx)에서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유력한 허가 예상 의약품(significant product approvals) 목록에 등재했다.

ⓒ HLB

케어론Rx는 지난 17일 공개한 '2024년 1분기 약물 및 생물학적 파이프라인 업데이트(Drug and biologic pipeline update Q1 2024)' 보고서를 통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올해 허가가 날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20개 의약품 목록에 나란히 선정했다.  

해당 파트에는 HLB의 신약을 포함해 일라이 릴리와 머크, 화이자 등 주로 빅파마에서 개발 중인 약물들이 포함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케어론Rx는 20개의 약물을 소개하며 해당 제품들이 올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어론Rx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대형 보험사 엘레반스 헬스(Elevance Health)의 자회사로 미국 전역에 의약품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PBM(Pharmacy Benefit Managers)이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앞서 미국의 3대 PBM 중 하나인 옵텀Rx(Optum Rx)를 비롯해 중견기업인 서브유Rx(ServeYou Rx) 등 여러 PBM들이 '올해 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현저히 예상되는 신약 목록'에 게재된 바 있다.

ⓒ 케어론Rx '2024년 1분기 약물 및 생물학적 파이프라인 업데이트' 보고서 일부 발췌


HLB 관계자는 "주요 PBM들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잠재적 약가 협상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 간암 신약 출시와 이후 본격적인 등재 심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PBM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PBM 이란 미국 의료보험시장에서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처방약 관리업무 대행업체다. PBM에 등재되지 않으면 사실상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에선 최대한 많은 PBM의 보험 등재목록에 등재되는 게 중요하다.

PBM의 주요 기능으로는 약가 협상, 약물 급여 관리, 약물 유통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제약사와 이해관계가 얽히는 부분은 약가 협상이다. 

PBM은 허가 받은 의약품에 대해 제약사와 협상을 거쳐 처방 목록(Formulary list)’에 해당 약물을 등재한다. 이 처방 목록에 등재돼야 비로소 환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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