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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민병원, 봄 환절기 '척추질환' 주의하세요

무리한 운동 및 큰 일교차 척추에 부담...50분 활동 뒤 5분 후식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4.03.20 16:09:53

부산부민병원 척추센터 김도형 과장. ⓒ 부산부민병원

[프라임경제] 환절기가 되면 감기, 독감, 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질환이 대표적이지만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척추질환이다. 큰 일교차로 환절기에 유달리 척추질환 또는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봄에 부상이 많은 이유는 날씨가 풀려 들뜬 기분에 야외활동 및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야외활동 및 큰 부담이 가는 운동을 준비운동 없이 하게 되면 허리와 척추에 무리가 가 급성요통 또는 허리 디스크가 올 수 있다.

부산부민병원 척추센터 김도형 과장은 "우리 몸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목, 어깨, 허리, 다리 등에서도 연이어 통증이 발생된다"며 "몸의 중심인 척추가 무너지면 신체 전반에 통증이 생기고 이를 피하려다 다른 관절이 무리하게 되어 부가적인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따라서 척추질환은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환절기에 무리한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급성 허리 통증

허리 디스크는 초기에는 가벼운 요통으로 시작하지만, 제때 치료에 나서지 않을 경우 통증이 점차 심해지며 허리 통증에서 엉덩이 통증, 다리 통증, 하체 저림 등으로 증상이 확산될 수 있다.

만약 치료받지 않고 장기간 방치한다면 증세가 더 악화돼 다리나 허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김도형 과장은 "이때 일시적으로 근육이 긴장되었거나 뭉쳐서 생기는 통증이라면 간단한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장기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체 불균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만성질환으로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시급히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대안을 찾아보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환절기 척추질환, 평소 체중 관리도 필요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어떤 치료가 가장 적합할지 여부는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므로 의료기관에 방문해 꼼꼼한 검진 과정을 거친 후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김 과장은 "척추질환 관련 치료 및 수술은 위험도가 높고 치료 이후 체계적인 재활 및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검진 단계에서부터 치료, 수술, 입원, 재활이 가능한 의료기관인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평소 오래 앉아있는 경우 50분 정도 일하면 5분 정도 쉬는 것이 좋으며,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중이 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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