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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경영진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진행…50명 TFT 구성

TF팀장에 준법감시인 김성현 컴플라이언스 본부장 "법률 규정 시기보다 먼저 도입"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3.20 17:08:25

KB증권 본사 전경.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KB증권(사장 김성현, 이홍구)이 '경영진 책무구조도(이하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을 위해 50여명 규모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TF팀장은 김성현 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이 맡는다.

KB증권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하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책무구조도 마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KB증권은 전 본부 부서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참여하는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구성했다. 

TFT는 임원 및 부서장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내부통제 제도개선 프로젝트' 추진에 돌입했다.

프로젝트 주요 과제는 △책무구조도 작성∙관리 방안과 이행 점검을 위한 시스템 설계 △임원 자격요건 강화 등이다. 목표는 내부통제 활동의 실효성 강화와 자율적 내부통제 준수 문화 구축이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융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의 핵심이다.정부는 이 법을 통해 금융회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하고,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로 위임할 수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

KB증권은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을 위한 준법지원부 소속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6명 확대했다. 내부통제 전담인력은 내부통제체계 점검 및 개선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 및 내부통제 혁신을 위한 현장중심의 소통 강화 역할을 담당한다.

김성현 KB증권 준법감시인은 "기존 내부통제 체계를 빠르게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해 책무구조도를 법률에서 규정한 시기보다 먼저 도입하려 한다"며 "모든 임원들의 책임을 명확히 정함으로써 내부통제에 대한 임원 및 직원들의 관심과 책임감 제고, 인식변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의 경우 책무구조도 제출 시기는 자산 5조원 이상 증권사와 운용자산 규모 20조원 이상 대형 운용사는 내년 7월까지, 이밖에 회사들은 2026년 7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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