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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사업' 선정 때보다 역할 확대

메리츠증권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 협상 대상자 선정 주목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3.21 08:56: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 내부 모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발사운용을 제외한 전 분야를 주관, 더욱 확대된 범위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주목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선정을 계기로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 모두 동사가 체계종합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의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발사체(KSLV-III)의 체계종합기업으로서 공동설계·제작 총괄 주관 및 구성품 제작 참여 기업에 대한 총괄 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22년 12월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 항우연으로부터의 기술이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두 사업 모두 체계종합기업이라는 위치는 같으나 누리호 사업에서는 기술이전이 핵심으로 참여에 그친다"며 "반면 이번 사업에서는 발사운용을 제외한 전 분야를 주관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발사체는 누리호의 후속 개발 모델이다. 차세대발사체는 2030년~2032년간 매년 한 차례씩 총 3회 발사, 최종 목표는 달 착륙이다.

이 연구원은 "해당 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10년간 총 2조원으로 이 중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에 할당된 금액은 9505억원"이라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 개청(5월 27일 예상) 이후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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