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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금리인하 유지 전망 속 '최고치'…S&P500 사상 첫 5200↑

WTI, 2.14% 하락한 배럴당 81.68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혼조'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3.21 08:57:3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01.37p(1.03%) 상승한 3만9512.1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11p(0.89%) 오른 5224.6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02.62p(1.25%) 뛴 1만6369.41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모두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으며,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중 혼조세를 거듭하던 3대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와 함께 반등을 시도했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상승 폭을 높여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FOMC는 경제전망자료(SEP)를 통해 올해 말 예상 근원 인플레이션(PCE)을 기존 2.4%에서 2.6%로 상향했다"라며 "다만 일각에서 우려와 달리 연말 예상 기준금리 컨센서스는 지난번과 동일한 4.625%로 제시해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고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과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은 지난 12월 전망보다 25bp 가량 높게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FOMC가 연내 물가 상승 전망을 높여 잡으면서도,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유지한 부분을 비둘기적으로 해석하며 반색했다"라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강한 노동시장 그 자체가 긴축의 근거가 되지 못하며 뒤늦은 금리 인하에 따른 고용 위축도 경계하고 있음을 밝혔다"라며 "연내 인하가 적절하다는 기존 견해를 재차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시장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내렸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2bp 내린 4.27%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8.2bp 밀린 4.60%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도 낮춰진 금리를 따라 전일비 0.40% 하락한 103.40pt에 종가를 형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0% 상승했다.

시총 상위 10위권내 종목은 모두 고른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테슬라가 2.53%, 브로드컴이 3.51% 상승한 가운데, 메타는 1.87% 올랐다. 

애플과 엔비디아, 그리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Microsoft와 버크셔 해서웨이도 1%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라이 릴리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장 종료 후 분기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흑자 전환 성공 소식과 함께 견조한 매출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5% 가량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 금융이 강세를 나타냈고, 헬스케어와 에너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2% 이상 하락했다. 전일 국제유가는 급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9달러(2.14%) 내린 배럴당 81.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23달러(1.41%) 하락한 배럴당 86.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내린 8161.4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15% 상승한 1만8015.13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1% 밀린 7737.38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15% 하락한 5000.3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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