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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SBI저축 "네이버페이 쓰면 개인 신용대출에 유리"

네이버페이·NICE평가정보, 대안신용평가모형 공동 개발…비금융데이터로 신용정보 비대칭성 개선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4.03.21 10:31:23
[프라임경제] 네이버페이가 NICE평가정보와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CSS)을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적용했다. 

21일 네이버페이는 비금융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더 나은 조건의 대출 기회를 확대하는 CSS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케이뱅크, SBI저축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네이버페이의 다양한 비금융데이터로 기존 신용평가 방식의 정보 비대칭성을 개선하고 더욱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 CSS다. 네이버페이와 NICE평가정보가 기존의 신용정보(CB)와 약 7300만건에 달하는 가명결합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적용한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 네이버페이


향후 금융사들이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 기회를 늘리고 우량고객을 추가 선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도입한 금융사는 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이다. 두 은행은 '네이버페이 스코어'로 내부 심사전략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대출 고객 확대와 기존 고객에게 더 나은 조건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활용되는 비금융데이터는 △네이버페이 이용내역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 데이터 등이다. 소비활동의 규칙성과 지속성, 꾸준한 투자활동 등 비금융데이터를 신용정보와 결합하고 신용위험 발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사업자일 경우 △거래액 △배송 및 문의 응답 속도 △리뷰 △예약건수 등 스마트스토어 및 스마트플레이스 관련 데이터도 활용된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대출심사 시 사용자에게 오로지 유리한 방향으로만 반영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용정보가 적은 신파일러(Thin-filer, 금융이력부족자)의 대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우량 사용자도 더 유리한 조건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CSS는 네이버페이 대출 중개 서비스 '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대출을 실행하는 경우 적용된다. 사용자가 네이버페이에서 신용대출을 조회하면, 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은 NICE평가정보로부터 CSS 정보를 받아 확인한다. 이를 최종 심사에 반영해 대출 승인여부 및 한도, 금리 정보를 다시 네이버페이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양질의 가명결합데이터 및 AI 머신러닝 기술과, 업계 최초의 온라인 사업자 전용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 후 고도화를 거듭해온 노하우를 총 동원하는 등 오랜 기간 준비를 거쳐 구축됐다"며 "금융사들이 확대돼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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