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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돌풍 이석형 "이개호 동일 지역구 3연속 단수공천…기득권 정치 타파하겠다"

담양·함평·영광·장성 기득권 정치를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4.03.21 11:30:52

이석형 후보.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선거구에 출마한 이석형 후보(전 함평군수)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영광군에 소재한 이석형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이개호 의원의 3연속 단수공천에 반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겠다"는 기치를 걸고 무소속 출마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석형 후보와 이개호 의원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의원의 동일지역구 3회 연속 단수공천에 대한 지역민의 반발이 거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이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광주매일신문·광남일보·남도일보·전남매일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15∼16일 진행해 17일 발표한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정당지지도 및 총선 여론조사서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42.9%, 무소속 이석형 예비후보가 41.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영광군에서는 이개호 41.9%, 이석형 48.4%,  담양군은 이개호 42.4%, 이석형 38.1%에서 각각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장성에서는 이개호 51.5%, 이석형 32.6%를 기록했다, 함평에서는 이석형 후보가 49.9%를 기록해 이개호 후보(33.4%)를 16.5%p 차이로 앞섰다. (만 18세 이상 남녀 526명 대상,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100% 자동응답조사. 응답률 10.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의원 동일지역구 3번 연속 단수 공천한데 대한 민심의 질책으로 보여 진다.

특히, 각종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개호 의원과 이석형 예비후보를 비롯한 타 후보가 오차범위 내 각축을 벌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기회 조차 박탈해 버린 것에 대한 민심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유권자들은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지방선거를 치를 때마다 지역민이 원하지 않는 후보를 공천하면 무소속 후보 지지와 당선을 통해 잘못된 공천에 대해 심판해왔던 지역들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했다.

이석형 후보의 무소속 돌풍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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