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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에 2%↑…2년 만에 2750선 '탈환'

美 FOMC 안도감 '훈풍'…원·달러 환율 전장比 17.4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3.21 16:52:20

금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지난 2022년 4월5일 이후 처음으로 275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지난 2022년 4월5일 이후 처음으로 275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90.14 대비 64.72p(2.41%) 상승한 2754.8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783억원, 1조50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9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 기아가 보합세로 마쳤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8.63%) 증가한 17만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1만1000원(4.56%) 상승한 25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400원(3.12%) 뛴 7만9300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91.45 대비 12.84p(1.44%) 오른 904.2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2억원, 17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6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엔켐(-5.02%), 리노공업(-1.00%), 신성델타테크(-0.91%)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HLB가 전장 대비 8900원(8.57%) 뛴 11만27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8700원(4.58%) 상승한 19만8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1만1000원(3.12%) 오른 27만6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손해보험(5.59%), 복합 유틸리티(5.19%), 통신장비(4.93%), 전기장비(4.48%), 복합기업(4.07%)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3.88%), 사무용 전자제품(-1.09%), 항공화물운송과 물류(-1.03%), 교육서비스(-0.92%), 출판(-0.87%)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안도 심리가 유입됐다"며 "마이크론 호실적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우려와 달리 연방은 연내 3회 금리 인하 의견을 유지했다"면서 "주가 상승률 측면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업종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어 그만큼 상승 여력이 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질수록 국내 반도체를 비롯한 경기민감 업종의 수혜도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9.8원 대비 17.4원(-1.29%) 내린 1322.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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