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 중 구현모 전 KT(030200) 대표가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현모 전 KT 대표가 지난해 이통 3사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물러난 구 전 대표는 KT로부터 총 30억7300만원을 받았다. 급여와 상여는 각각 3억3500만원, 7억7800만원이었다. 기타 근로소득은 2500만원이었으며, 퇴직금이 19억3500만원이었다.
다만 퇴직소득을 제외하면 11억3800만원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지난해 보수 20억6500만원을 수령해 구 전 대표의 뒤를 이었다.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는 지난해 △급여 14억400만원 △상여 3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 등 총 17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황 대표는 2022년에 보수로 22억8700만원을 수령해 당시 연봉킹 자리에 올랐으나, 지난해 약 23%가 줄었다.
김영섭 현 KT 대표의 보수는 5억원 미만이라 공시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8월3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됐다.
직원의 평균 연봉은 SK텔레콤이 1억5200만원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많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평균 연봉이 각각 1억700만원, 1억100만원이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판매 및 유지보수 종사자를 제외하면 1억1700만원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