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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신사업 속도…'메밀단편' 런칭

소스‧한식 브랜드 출시 예고…글로벌 종합 외식 기업 도약 나서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4.03.21 15:14:33
[프라임경제]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339770, 이하 교촌)는 글로벌 종합 식품 외식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메밀단편' 브랜드를 선뵀다.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 미주·신사업 부문 혁신리더가 서울 여의도동 메밀단편에서 진행된 '메밀단편 미디어 시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김우람 기자


교촌은 21일 여의도 메밀단편에서 미디어 초청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 미주·신사업 부문 혁신리더는 "가장 한국적인 재료로 장인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민 끝에 메밀 브랜드 출시했다"며 "메밀단편은 정직하고 바른 외식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교촌의 의지를 담아 출시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밀가루나 전분을 첨가하지 않은 강원도 봉평의 국내산 100% 순 메밀가루로 매일 아침 메밀면을 뽑는다"며 "최고급 한우와 닭을 활용한 육수를 만들고, 파주에서 생산하는 들기름을 사용해 식재료부터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메밀단편은 이봉주 장인의 직접 만든 방짜유기를 공수해 특별함을 더 했다. 또 뚝뚝 끊어지는 메밀 특유의 식감을 개선하기 위해 주문 즉시 면을 뽑아 제공하고 있다.

사이드 메뉴 중 '수제 곤드레 전병'은 매일 20개만 한정 판매된다. 20개에 10㎏의 배추를 모두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분을 짜내 완벽히 압축한 배추와 △곤드레나물 △돼지고기 △파 등을 메밀 전으로 감싸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메밀단편은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분위기를 더 해줄 막걸리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가장 한국적인 메뉴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은하수 막걸리' 2종을 선뵀다. 은하수 막걸리는 아이스 버킷에 담아 전용 잔과 함께 준비해 먹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은하수 막걸리는 경상북도 영양군 소재 100년 전통의 양조장에서 제조된 '감향주'를 현대화한 전통주이다. 감향주는 1670년경 장계향 선생이 집필한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에 소개된 바 있다. 찹쌀과 누룩을 아낌없이 넣어 되직한 식감으로, 양반들만 먹을 수 있던 고급 막걸리였다.

메밀단편의 '은하수 막걸리'는 특유의 되직한 식감을 선사해 먹는 재미를 더 했다. = 김우람 기자


교촌의 관계사 '발효 공방 1991'은 장계향 선생의 후손인 조귀분 명사에게 감향주 양조법을 직접 전수 받았다. 발효공방 1991은 감향주를 현대화해 은하수 막걸리로 출시하게 됐다.

메밀단편은 은하수 막걸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우 어복쟁반'과 '청송식 닭 불고기'를 출시해 메뉴를 다양화하고 있다.

송원엽 리더는 "메밀단편은 메뉴부터 서비스, 품질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하나씩 브랜드 안정화를 거쳐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향후 직영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 제공과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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