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이틀 연속 최고치…S&P500 '신고가 경신'

WTI, 0.25% 하락한 배럴당 81.07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3.22 08:54:0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69.24p(0.68%) 상승한 3만9781.3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1p(0.32%) 오른 5241.5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2.43p(0.20%) 뛴 1만6401.84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날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흘 연속 상승 중이며 S&P500은 올해 들어 20번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시장의 현재 전망과 일치한 연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그 다음 날 개최된 잉글랜드은행(BOE) 회의 역시 물가 통제에 보다 자신감을 보이며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다는 신호를 내비쳤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경우 안정된 통화 가치 유지를 이유로 전격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두드러진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미국 경기 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1% 반등해 2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달에도 전월비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S&P Global이 집계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전월보다 0.3pt 상승한 52.5를 기록하며 예상치 51.8을 상회했다. 당월 상승으로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서 연구원은 "서비스업 PMI는 0.6pt 내린 51.7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상회하고 있다"며 "또한 2월 기존 주택판매 지표 역시 서프라이즈를 나타냈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또한 낮은 수준을 유지해 미국 경제 전반의 강건함을 다시금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시장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0.6bp 내린 4.27%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지표 호조에 따른 물가 경계감을 반영하며 3.4bp 오른 4.64%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도 영국 파운드와 스위스 프랑 약세 영향으로 전일비 0.6% 상승한 104.01pt에 종가를 형성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애플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4%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가 1.62%, 알파벳이 0.77% 내렸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1% 전후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아마존과 메타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14%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을 견인했다. 그 외 업종에선 산업재와 에너지, 금융 등 경기 민감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과 달러 강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0달러(0.25%) 내린 배럴당 81.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43달러(0.50%) 하락한 배럴당 85.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8179.7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91% 상승한 1만8179.25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1.88% 뛴 7882.55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04% 증가한 5052.31에 장을 마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