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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8개국과 원자력 확대 이행 협력

이종호 장관, 한국 원자력 기술 우수성 홍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3.22 09:55:28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종호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와 벨기에 공동주최로 지난 21일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의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와 벨기에 공동주최로 지난 21일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의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회의는 원자력에너지 분야의 첫 다자정상회의로 원전운영국을 비롯해 원자력 발전 및 산업을 확장 또는 시작하려는 38개국이 초청받았다. 

국제사회에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적 번영과 발전을 위해 원자력 역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화석 발전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원자력 역량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국가들의 원자력 지원 확대와 원자력 기술‧산업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는 작년 12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에서 원자력을 청정에너지 전환의 필수 요소로 인정하고,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 3배 확대를 선언한 것에 대한 연장선에서 원자력 확대 이행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이 장관은 "한국은 세계 원전 발전용량 5위 국가로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원자력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 추진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차세대원자로의 독자 기술개발과 산업기반 구축지원을 대표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 장관은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발전량 3배 확대를 위한 유망기술인 SMR 등 혁신적 연구개발 투자도 계속해 원자력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전략기술 확보, 핵심인력 양성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 의지도 표명했다.

이어 "한국이 1971년 원전건설을 시작한 이래로 UAE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36개의 원전을 성공적으로 지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해외 원전사업에 참여해 글로벌 원자력에너지 수요에 부응하는 노력을 전개할 것임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우리 정부가 넷제로 실현을 위한 현실적 이행수단으로 국제사회에제시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의 취지와 향후 구상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산업발전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전‧재생에너지‧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확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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