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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트렌드 세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MZ 취향 저격 비결은?

스페셜 에디션에 합리적인 가격…다양한 개인화 옵션·최신 편의사양 두루 갖춰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3.22 11:09:48
[프라임경제] 한국GM의 내수판매와 수출을 모두 책임져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는 물론 해외 소형 SUV 시장에 트렌드 세터로 자리 잡으며 한국GM에게 확실한 수익성을 가져다주고 있다. 특히 △화려한 디자인 △다양한 개인화 옵션 △최신 편의사양 적용 등 2030세대의 대표 엔트리카로 각광받았다. 

올해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한 가운데,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가 롱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이유를 분석했다.

◆MZ 사로잡은 프리미엄 외모

가장 먼저 디자인이다. MZ세대들에게 있어 외모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차량도 마찬가지다. 저렴한 엔트리 모델을 사더라도 있어 보여야 한다는 뜻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이런 부분을 완벽하게 만족시킨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소형 크로스오버임에도 늘씬한 차체 비율을 통해 그간 소형 SUV나 크로스오버 모델에서 보기 힘들었던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넓은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근육질 바디 라인과 만나며 스포티하면서도 슬릭(Slick)한 비율을 만들어냈다. 프리미엄 모델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REDLINE 에디션. ⓒ 한국GM


또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차체에서 휠베이스가 차지하는 비율을 높여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실내 공간을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뒷유리 각도를 눕히고 루프 라인이 완만하게 떨어지는 날렵한 측면 라인을 만들어냄으로써 디자인과 SUV 못지않은 적재 공간 활용성을 챙겼다.

이런 느낌 있는 외모는 MZ세대의 니즈를 충족할 뿐 아니라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적인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한국GM은 "늘씬함이 돋보이는 측면 비율과 낮고 넓게 디자인된 차체는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며 "기존 엔트리 모델들에서는 느낄 수 없던 높은 디자인적 만족도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을 만들어내는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나만의 차' 만드는 개인화 옵션

이와 함께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개인화 옵션도 MZ 소비자를 사로잡은 비결로 꼽힌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트림별로 서로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기본 모델을 제외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디자인이 특화된 RS와 ACTIV 트림이 있다. 덕분에 같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도 오너의 성향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Rally Sport를 뜻하는 RS 트림은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았다. 내·외관에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옵션이 적용돼 레이싱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ACTIV는 보다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트림이다. 정통 오프로더를 보는 듯한 터프한 익스테리어와 사파리카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소재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넓은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근육질의 바디라인 등 프리미엄 모델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 한국GM


쉐보레는 최근 연식변경 모델인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REDLINE 에디션'을 추가했다. REDLINE 에디션은 쉐보레가 2015년 북미 최대 자동차부품 전시회인 세마쇼(SEMA Show)를 통해 선보인 콘셉트카였는데, 관객들 호응에 힘입어 판매까지 이어지게 된 스페셜 에디션이다. 레드와 블랙 컬러가 조합된 파츠가 차량 곳곳에 적용돼 역동적인 디자인을 한층 강조한다.

여기에 통통 튀는 유채색 외장 컬러들도 마련됐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3개의 기본 무채색 컬러와 함께 이보다 많은 4개의 유채색 컬러를 적용했다.

출시 당시 쉐보레는 RS와 ACTIV 트림에서 모두 선택이 가능한 △밀라노 레드 △피스타치오 카키와 함께 RS 전용 컬러인 새비지 블루, ACTIV 전용 컬러인 어반 옐로우 등 유채색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2025년형 모델부터는 새비지 블루 대신 화려한 색감의 신규 컬러인 마리나 블루를 적용했다.
 
◆'유행 민감 MZ 만족' 최신 편의사양

마지막으로 유행에 민감한 MZ세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신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운전자 중심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플로팅 타입의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연결된 듀얼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엔진룸 모습. ⓒ 한국GM


뿐만 아니라 음파를 이용해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이 탑재된 것을 비롯해 전동·통풍·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 휴대폰 무선충전,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엔트리 모델답지 않은 다양한 옵션이 적용됐다.

아울러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통해 USB 연결 없이도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고, 2025년형 모델부터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OnStar)도 새롭게 적용된다. 
 
한편 쉐보레는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했지만 판매가격은 동결했다. 2025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가격은 △LS 2188만원 △ACTIV 2821만원 △RS 2880만원이다. 새롭게 추가된 REDLINE 에디션은 25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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