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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의 내손내앱] "귀찮은 집안일 해방" 청소연구소

전문교육 수료한 매니저 매칭…매니저별 청소 퀄리티 차이는 단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3.22 11:12:50
[프라임경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일일이 다운로드 하기엔 귀찮고 용량만 차지한다. 이러한 '귀차니즘'을 조금 덜어주고자 기자가 대신 사용해 봤다. '내손내앱(내 손으로 다운로드 하고 내가 사용해본 앱)'을 소개한다. 

홈클리닝 서비스 앱 '청소연구소'. ⓒ 앱스토어 캡처


설거지, 세탁 등 퇴근 후 해야 하는 집안일이 너무 많다. 끝없는 집안일에 귀차니즘이 발동한 기자는 홈클리닝 서비스 앱인 '청소연구소'를 사용해 봤다. 

가정집은 1회 청소와 정기 청소, 부분 청소로 나눠 예약할 수 있다. ⓒ 청소연구소 앱 화면 캡처


먼저 청소 예약을 신청했다. 집 주소를 입력한 뒤 '1회 청소'로 32평을 선택하자 방문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다. 방문 시간이 세분화돼 있어 내 일정에 맞추기 쉬웠다. 

집청소 신청 시 청소범위. ⓒ 청소연구소 앱 화면 캡처


청소범위는 △거실, 방 △주방 △화장실 △현관, 쓰레기 배출이다. 추가로 무료 서비스 3가지(△세탁 △실내 창틀 먼지 △베란다 바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번거로운 창틀 청소가 무료로 가능하다는 점이 청소연구소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청소 예약 시 무료 옵션과 유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 청소연구소 앱 화면 캡처


냉장실 간단 청소(2시간 추가)와 다림질(30분 추가)은 유료로 추가할 수 있다.

매니저가 알고 있어야 할 우리 집 쓰레기 배출 방법과 입실 후 주의사항도 입력 가능했다. 반려동물, 영유아가 있는지와 주차 방법 등 세세한 사항을 선택해야 했다.

모든 선택을 완료하자 32평을 기준으로 요금은 6만2400원이 나왔다. 가입 시 주는 '처음 집 청소 할인 쿠폰'을 사용해 만원을 할인받았다. 

앱에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따로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비용을 낼 수 있었다.

적합한 매니저가 매칭되고 청소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 청소연구소 앱 화면 캡처


청소를 신청한 날짜와 집정보를 기반으로 적합한 매니저가 매칭됐다. 집에 외부인이 들어온다는 것이 걱정됐는데 신원이 검증되고 전문교육을 수료한 매니저만 방문한다니 안심이 됐다. 

청소연구소는 △신원 확인 △인성면접 △표준화된 전문 청소 교육 △실습교육, 앱 교육 △파손보상보험 가입 등 5단계 교육과정을 수료한 매니저가 표준화된 청소 매뉴얼로 집을 청소해 준다. 

방문한 청소매니저가 약 4시간가량 꼼꼼히 청소를 했다. 청소매니저가 간 후 집 내부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졌다. 

집안 곳곳이 깨끗하게 청소된 모습. = 박지혜 기자


현관부터 신발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고, 욕실에 껴있던 물때도 깨끗하게 사라졌다. 어지럽혀있던 싱크대 위도 말끔해졌고, 선반 안에 영양제와 커피믹스, 반찬통도 종류별로 잘 나눠져 있었다.

매칭된 매니저의 청소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다음에 또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린 집안일에 지쳐있다면 가끔씩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다만, 매니저에 따라 청소 퀄리티가 다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청소연구소는 서울과 경기권 전역을 비롯해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6대 광역시, 청주시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창원특례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기자의 점수: ★★★★☆

기자의 한줄평: 큰일이다. 집안일을 직접 하기 더 귀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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