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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 강북을에 한민수 전략공천

'성폭력 피의자 변호 논란' 조수진 변호사 사퇴…"정권 심판·국민승리로 화답할 것"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3.22 16:54:18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조수진 변호사가 '성폭력 피의자 변호 논란'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이 지역에 친명(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취임인사차 예방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포즈를 취하며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신장식 대변인. ⓒ 연합뉴스


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말을 전하며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하며, 정권 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고 했다.

국민일보 정치부장 출신인 한 대변인은 문희상 국회의장 시절 국회 대변인, 박병석 국회의장 때는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그를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 대표는 충남 서산에서 연 현장 기자회견에서 '앞서 경선에서 진 박용진 의원은 비명(비이재명)계인데 이번에 공천된 한민수 대변인은 또 친명계라는 세간의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참 한심한 이야기로, 한 후보가 친명이면 경선 기회를 왜 여태까지 안 줬겠느냐"며 "이제 겨우 기사회생해서 지옥에서 돌아와 공천받았는데 이제는 친명이라고 하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가 친명이라고 봐주려고 했다면 단수공천하거나 전략공천을 했지, 지금까지 빼놨겠느냐"며 "박 의원은 두 번의 (경선) 기회를 가졌지만, 한 후보는 기회도 갖지 못한 당에 오랫동안 명예도 보수도 없이 헌신해 왔으며 그를 후보로 결정하자는 것이 최고위원들의 압도적 다수 의견이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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