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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신소재, 탄소나노튜브 슬러리 독점 프리미엄 '부각'

하반기 미국·폴란드에 1만4000톤 규모 신규 CNT 슬러리 공장 본격 가동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25 08:00:05

ⓒ 나노신소재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5일 나노신소재(121600)에 대해 음극 도전재인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슬러리(Slurry) 독점 프리미엄의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현금흐름 할인법(DCF Model·FCFF)을 통해 산출했으며, 가중평균자본비용(WACC)과 영구성장률은 각각 8.8%, 3.4%을 적용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나노신소재는 나노입자의 2차 가공을 통해 슬러리 및 타겟을 생산하는 업체다. 

투명전도성산화물(TCO) 타겟 및 화학기계연마(CMP) 슬러리 사업을 통해 나노 입자 및 분산 제어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이를 발판 삼아 탄소나노튜브(CNT) 슬러리 시장 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와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WCNT) 생산이 가능하며, 무용매 건식 믹싱 기술 확보를 통해 슬러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과 폴란드에 1만4000톤 규모의 신규 CNT 슬러리 공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며 국내 배터리 3사 고객사 확보를 기반으로 외형과 이익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CNT 슬러리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183.1% 늘어난 1052억원, 147.0% 성장한 25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배터리 성능 개선 요구에 따른 실리콘 음극재 채택 확대로 음극 도전재인 SWCNT 장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SWCNT 슬러리 공급에 독점적인 포지션을 차지했으며, MWCNT 제품 대비 단가 및 이익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차별화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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