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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하이테크, 중화권 공급에 영업익 전년비 49.6%↑전망

메리츠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3000원'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3.25 08:56:25

세경하이테크 본사 전경. ⓒ 세경하이테크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이 세경하이테크(148150)가 안정적으로 공급 물량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25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동사의 폴더블용 보호필름은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용 부품들과 달리 기술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고객사 내 독점적인 지위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화권 및 글로벌 스마트폰 세트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확대를 통한 수량(Q) 성장 △소재 변경을 통한 가격(P) 상승의 동시 수혜를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세경하이테크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26.4% 성장한 384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9.6% 성장한 5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제한된 전방시장의 성장 속에서, 폴더블 시장 내 동사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세경하이테크의 폴더블용 보호필름(CFW)은 UTG를 보호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양 연구원은 "전방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된 현시점에서, 독점적 납품이라는 프리미엄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리츠증권은 세경하이테크를 'IT OLED 시장 확대의 숨은 수혜주'로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경하이테크의 광학투명접착용(OCA) 필름은 일본의 Nitto Denko의 원단에 부착,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사에게 공급된다. 최종 엔드 유저는 북미 스마트폰 세트사로 올해부터 출시될 OLED 탑재 신형 태블릿에도 신규 공급이 진행 중이다.

양 연구원은 "국내 다른 OLED 밸류체인 업체들과 다르게 동사의 경우 일본 고객사로 납품되기 때문에 11인치, 12.9인치 물량 전부를 공급하고 있다"며 "태블릿향 OLED의 경우 스마트폰과 달리 투스택 탠덤이 적용되기 때문에 2배의 OCA 필름이 필요해 수량 측면에서 국내 부품 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태블릿향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면적 증가를 통한 3배 이상의 단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세경하이테크가 지난해 1월26일 18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세스맷의 역할도 주목됐다.

세스맷의 단열재가 소화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혔다. 이에 세스맷에 대한 회사의 승인 및 설비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연말 내 매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글라스틱의 수율 상승과 더불어 폴더블 실적 상승, OCA 필름 태블릿향 공급 확대 등, 안정적인 매출 성장 및 높은 수익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과거와 달리 중장기 안정적인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도 동사의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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