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730선대로 후퇴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730선대로 후퇴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48.56 대비 10.99p(-0.40%) 하락한 2737.5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30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09억원, 4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SDI(2.86%), POSCO홀딩스(0.82%), 셀트리온(0.37%), LG에너지솔루션(0.24%)이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로 마쳤다. 이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64%) 떨어진 23만9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1000원(-1.50%) 밀린 6만5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700원(-0.89%) 하락한 7만82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03.98 대비 9.71p(1.07%) 뛴 913.6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1978억원, 16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9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30%), 엔켐(-1.31%), 신성델타테크(-1.29%), 리노공업(-1.21%)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HLB가 전장 대비 7000원(6.26%) 뛴 11만88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1만4000원(5.05%) 오른 19만8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기타금융(4.00%),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51%), 건강관리장비와 용품(2.41%), 생물공학(2.31%), 방송과 엔터테인먼트(2.1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다각화된 통신서비스(-2.24%), 항공화물운송과 물류(-2.16%), 전기 유틸리티(-1.89%), 기계(-1.76%),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1.66%)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 부담에 따라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해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1분기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금융업의 약세가 뚜렷했으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이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시장을 주도하던 반도체 및 저PBR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제약·바이오, 엔터 등 성장주에 수급이 유입됐다"며 "이번주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순매수 규모가 축소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38.4원 대비 3.7원(0.27%) 오른 1342.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