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한동훈 불법선거운동 경찰 고발"

호남선대본부 출범, 6대 지역공약 발표

2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김종민 녹색정의당 정책본부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불법선거운동 관련 고발장 접수에 앞서 고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녹색정의당은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불법 선거 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김종민 녹색정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녹색정의당은 한 위원장이 지난 21일 윤재옥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10여분간 마이크를 사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

공직선거법 59조 4항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이 아닌 기간에 확성장치를 사용한 선거운동은 금지하고 있다.

한편 녹색정의당은 같은 날 광주시의회에서 호남선거대책본부를 출범하고 지역 공약 6가지를 발표했다.

정의당은 "전남권 의대 신설과 광주 의료원 건립을 위해 힘쓰겠다"며 "지역 인구 소멸 대책으로 지방대학부터 대학 무상교육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그린에너지 산업 연계망'을 조성하고, 대규모 토건보다 생태계 복원과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광주시 어린이 무상교통 정책 △전남 청소년 100원 버스 등 사례를 들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무상 대중교통 정책 확대도 약속했다.

경제 시황에 관해서는 부채 탕감을 추진해 소상공인 새출발을 돕고, 공공은행을 설립해 지역 내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