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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숨고르기 일제히 하락 마감…S&P500 0.14%↓

WTI, 1.60% 상승한 배럴당 81.95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혼조'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3.26 08:50:4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분기 말을 맞아 차익실현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반등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62.26p(-0.41%) 내린 3만9313.6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99p(-0.14%) 밀린 5218.1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4.35p(-0.27%) 하락한 1만6384.47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금요일 부활절로 인해 서구권 증시 전반이 동시에 휴장한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자극했다"며 "당일 연설에 나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물가 통제를 위해 신중한 자세를 강조한 점도 주식 시장을 지루하게 만들었다"라고 분석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을 이완하는 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3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며 입장을 언급하면서도 인하 개시 시점에 대해선 함구했다.

또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준 총재는 1회 인하가 적정하다는 기존 입장을 피력했다.

시장금리는 장단기 모두 오름세를 나타냇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4.7bp 상승한 4.25%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3.6bp  4.63%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도 증가로 인해 전일비 0.19% 내린 104.23pt에 종가를 형성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그리고 애플이 1% 전후의 내림세를 나타냈고, 알파벳은 0.46%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1.05%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0.76% 오르면서 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인텔과 AMD는 중국의 수입 제한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장중 모두 5%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종가는 각각 1.74%, 0.57%로 낙폭을 만회하며 마감했다.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주요 투자은행(IB)의 잇단 목표가 상향이 진행됐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6.28%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도 주요 IB의 호평에 힘입어 7.2%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와 유틸리티, 그리고 소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고, 산업재와 IT, 부동산은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러시아 산유량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2달러(1.60%) 오른 배럴당 81.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32달러(1.60%) 상승한 배럴당 86.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보합 마감한 8151.9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30% 상승한 1만8261.31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17% 밀린 7917.57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6% 상승한 5044.1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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