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49개마을 공동식당 운영…"농번기 식사걱정 덜어요"

특별 시책 최대 500만원 지원…1인 고령농, 귀농·귀촌, 청년 우선 지원

[프라임경제] 하동군이 농번기를 맞아 농민들이 가사노동 부담을 줄이고 영농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동형 농번기 마을 공동식당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하동군 49개마을 공동식당 운영. ⓒ 프라임경제

이번 사업은 하동군만의 특별한 시책으로, 농민들이 겪는 가사노동 중단과 결식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의 소통과 회복을 돕기 위해 추진한다.

특히 1인 고령농(65세 이상), 귀농·귀촌인, 청년농(50세 미만) 등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이 많은 마을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동형 농번기 마을 공동식당 지원사업'은 15인 초과 30인 미만의 소규모 인원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격요건 미충족 시에도 일괄적으로 2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 1월 신청·접수한 결과를 토대로 공동급식 시설을 갖춘 마을 중 49개소의 지원을 확정했다. 또 이 사업을 위해 자체 사업비 1억5000만원을 신규 편성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