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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박봉권 대표 3연임 성공…소액 보통주 배당 250원

정기 주총서 의결…이석기 대표와 투톱체제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3.26 10:04:23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 교보증권

[프라임경제] 박봉권 교보증권(030610)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다. 

교보증권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봉권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대표는 1990년 교보생명에 입사하며 금융업계 발을 담갔다. 이후 HDC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 채권운용팀을 이끌다 2003년부터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0년부터 교보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 지난 2022년에 연임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며 3연임을 달성했다. 

실적 성장, 리스크 관리 등이 연임 이유로 꼽힌다.

박 대표 취임 첫 해인 2020년 교보증권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치인 1039억원을 기록했다. 다음해 당기순이익은 1433억원으로, 1년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는 거래대금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진 여파에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7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호실적이다. 자기자본 2조원 미만 중형증권사 중 연간 실적 1위에 올랐다.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이 돋보였다는 내부 평가다.

박 대표 체제 교보증권은 중장기 성장 목표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대표 취임전 자기자본 규모는 2019년 9609억원에서 2023년 1조8773억원으로 4년 동안 95% 증가했다.

같은기간 유동성비율 125.6%에서 155.7%, 순자본비율 434.9%에서 830.4%로 상승하며 안정적 재무건전성도 확보했다.

박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교보증권은 박 대표와 이석기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교보증권은 올해 기존 사업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목표로 했다. 안정보다 변화에 무게를 싣는다는 전략이다.

중점 사업방향은 핵심 사업부문인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신성장 부문인 벤처캐피탈(VC), 탄소배출권, 디지털자산 사업 등이다.

교보증권은 이날 소액주주 보통주 1주당 250원, 최대주주 무배당 안건을 결의했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차등배당을 유지, 작년부터는 최대주주 무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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