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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장닷새 만에 다시 대구행…박근혜 전 대통령 면담

국정 현안에 대해 여러 조언....의대 증원 분제도 심도 있는 의견 나눠

김강석 기자 | kksuk@newsprime.co.kr | 2024.03.26 13:03:32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은 대구 달성군 막근혜 전 대통련의 사저를 방문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이틀 앞둔 26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시 대구를 찾았다.

지난 21일 대구 서문시장 방문 이후 닷새 만이다.

이번 방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한 것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울산지역 선거지원에 앞서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면담했다.

30여분간 진행된 면담에는 한 위원장 외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후보가 배석했다.

비공개 면담을 마친 한동훈 위원장은 별도의 기자 질의 응답은 하지 않고 간단히 이날 만남의 성격과 내용을 설명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 앞에서 "박 전 대통령님을 제가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그리고 살아오신 이야기들이라든가 여러 가지 얘기에 대해서 제가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저도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면담 내용을 밝혔다.

또,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대통령님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때 약속했던 날을 잡아서 오늘 뵙게 된 것"이라며 이날 방문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한 위원장이 자리를 뜨자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후보가 나머지 내용을 기자 브리핑했다.

유 후보는 기자들에게 "(박 전대통령이)국정 현안에 대해 여러 조언을 하셨고 한동훈 위원장님께 특별히 당부 말씀을 따로 드렸다"고 말했다.

당부 내용에 대해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나중에 적절하게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만 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지난 서해 수호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님과 한동훈 위원장 두 분이 만나시는 걸 언론을 통해서 봤는데,지금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위기일 때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민생 토론을 주재 때 말씀하신 내용 중에 공감되는 내용이 굉장히 많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그런 얘기가 많았다.그런 걸 잘 뒷받침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식의 말씀이 계셨다"고 말했다.

현안 가운데 하나인 "의대 증원문제도 두 분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전국적으로 선거 유세를 다니시니까 건강 잘 챙기시고 그리고 선거 결과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덕담도 건넸다고 전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에서 이번 선거를 시작하겠다고 말한지 닷새 만에 다시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수도권 선거 판세가 열세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보수 핵심 지지층부터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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