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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상범 'GTX 연장' 이어 '시립 종합병원' 공약

어린이 병동 포함, 고령층·아동 전세대 의료 환경 개선…"서울시와 유치 협의할 것"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3.26 15:46:31

전상범 국민의힘 강북구갑 후보. ⓒ 전상범 후보 사무실

[프라임경제] 강북구갑 지역에 출마한 전상범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GTX-C 노선(광운대역) 수유역 연장' 공약을 낸 데 이어, 구내 시립종합병원 유치 공약을 내세웠다. 강북구 소재 시립 병원이 부재한 가운데 여당 후보로서 서울시와 협의해 고령층과 아동 등 전 세대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포부다.

전 후보는 '강북구 시립종합병원(어린이병동 포함) 유치를 통한 강북구 의료환경 개선'을 공약을 26일 발표했다.

전 후보는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고령층 의료수요에 앞서 시립 종합병원 유치로 필수 의료를 탄탄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강북갑 지역 어린이들이 24시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여 응급 상황에서 아동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강북구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 확대가 요구되지만 현재 강북구 주민이 이용 가능한 인접 시립병원이 없다. 

전 후보는 강북구 인구 구조와 서울시 내 균형 발전을 감안해 시립종합병원 유치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어린이 병동 포함을 강조하고 있다. 강북구 내 19세 이하 아동의 수는 1만3000명에 달하지만 이 지역 야간 어린이 병원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전 후보는 여당 후보로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력해 시립 종합병원을 강북구에 유치해 아동, 고령층 등 전 세대를 아우른 필수 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강북시립어린이병원 건립 사업의 경우 타당성 용역 결과 83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측,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고 있다. 

반면 시립종합병원은 아동과 고령층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재정 자립도가 높아질 것이란 게 전 후보 측 설명이다. 

전 후보는 "코로나19등 감염병, 최근 의사파업 등 사태를 고려할 때, 공공병원 설립이 필수적"이라며 "더욱이 강북구 지역 인구구조를 감안하면, 강북구 종합병원은 구민의 건강, 나아가 서울시, 대한민국 전체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상범 후보는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손자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발탁된 그는 유년시절을 보낸 강북구의 발전을 위해, 험지로 꼽히는 강북구갑 출마를 지원해 주목 받았다.

그는 지난 22일 "GTX-C노선(광운대역)을 강북구 수유역까지 연장해서 수도권 30분 이동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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