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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에 신고가 경신…2750선 '탈환'

반도체 주 강세…원·달러 환율 전장比 2.6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3.26 17:00:18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사흘 만에 2750선을 돌파했다.ⓒ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사흘 만에 2750선을 돌파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37.57 대비 19.52p(0.71%) 상승한 2757.0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2억원, 481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87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SDI(-2.67%),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바이오로직스(-1.43%), 셀트리온(-1.32%), POSCO홀딩스(-0.69%)가 하락했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7200원(4.25%) 증가한 17만66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기아가 2900원(2.60%) 뛴 11만4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700원(2.17%) 상승한 7만99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13.69 대비 2.40p(0.26%) 증가한 916.0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722억원, 5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엔켐(-6.18%), HPSP(-4.07%), 셀트리온제약(-2.34%)이 내렸으며 리노공업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장 대비 2만9300원(26.37%) 뛴 14만4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알테오젠이 6000원(2.81%) 오른 21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1500원(0.52%) 증가한 29만2500원으로 집계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디스플레이패널(36.53%), 우주항공과 국방(3.83%), 전기장비(3.02%), 출판(2.80%), 게임엔터테인먼트(2.71%)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카드(-5.42%), 손해보험(-3.53%), 복합 유틸리티(-2.65%),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1.90%), 전자제품(-1.89%)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 0.7%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밤 사이 마이크론 급등에 힘입어 특히 인공지능(AI)·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노출도가 높은 코스피가 여타 아시아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시장 변수가 금리에서 실적으로 이동했다"며 "AI 관련 수요 개선 기대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크게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42.1원 대비 2.6원(-0.19%) 내린 1339.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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