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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파란불꽃 펀드' 54분 만에 200억원 모금

선거보조금 액수는 꼴찌…2200여만원 수령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3.26 17:40:3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직자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조국혁신당이 제22대 총선 선거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6일 오후 2시부터 '조국혁신당 파란불꽃 펀드' 모금에 나선 결과, 54분 만에 목표액 50억원을 넘어 200억원을 채워 조기 종료됐다.

조국혁신당 측은 "가입하지 못한 당원 및 지지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난처한 상황"이라며 "추후 추가 펀드 모집을 검토하고 있으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목표액을 초과한 나머지 150억원은 약관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반환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의 '파란불꽃 펀드'는 총선 이후 보전받는 선거비용을 이용해 펀드 가입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형식이다.

비례투표 3% 이상 득표 시 법정 선거 비용(22대 국회의원 선거 약 52억원) 전액을 국고보조 받는다. 금리는 연 3.65%이고 원리금은 6월12일 이내에 펀드 가입자들에게 상환될 예정이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파란불꽃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조국혁신당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더 뜨거운 파란 불꽃이 돼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제22대 총선 후보자를 추천한 11개 정당을 대상으로 선거보조금 총 508억여원을 지급했다. 전체 의석 288석 중 1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은 전체 보조금 중 0.05%인 총 22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선거보조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 구성 여부(20석 이상)로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한다. 5~20석 의석의 정당은 총액의 5%를 가져간다.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일 경우 최근 득표수 비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총액의 2%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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