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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차익실현에 이틀째 하락…나스닥 0.42%↓

WTI, 0.40% 하락한 배럴당 81.62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상승'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3.27 08:57:2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분기 말을 맞아 차익실현 물량이 지속 출회 되면서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1.31p(-0.08%) 내린 3만9282.3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61p(-0.28%) 밀린 5203.5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68.77p(-0.42%) 하락한 1만6315.70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대형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뉴욕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고, 해당 흐름은 오후까지 이어졌다"며 "그러나 엔비디아가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급히 하락세로 반전하기 시작하면서, 지수 전반에 매도 압력이 한층 강화됐다"라고 말했다.

시장금리는 당일 다량의 회사채 공급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 지수가 예상보다 낮았고, 세부 지수 중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금리 하방 압력을 가했다"라고 바라봤다.

또한 "당일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 달러로 진행된 국채 5년물 입찰 결과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주효했다"라고 분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1.4bp 하락한 4.23%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3.3bp 내린 4.59%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도 증가로 인해 전일비 0.06% 오른 104.29pt에 종가를 형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1% 하락으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가 2.57%, 메타가 1.42%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그리고 아마존은 1% 미만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알파벳은 0.40% 올랐고, 테슬라는 2.92%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실적 발표 이후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1.43% 올랐다. 당일 상승으로 동사는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드디스크 전문 업체 웨스턴 디지털과 씨게이트도 각각 4.88%, 7.38% 상승하면서 AI 모멘텀의 수혜 기대감을 반영했다. 

반면 지난주 견조한 시세를 보였던 ARM 홀딩스는 이날 7.48% 내렸다. 맥도날드와 제휴 소식을 전한 도넛 전문 업체 크리스피 크림은 이날 40% 가까운 급등했다. 맥도날드는 약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헬스케어와 금융, 그리고 필수소비재가 이날은 오름세를 나타내며 선전했다. 반면 유틸리티와 IT, 그리고 에너지는 시장 대비 낙폭이 깊은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의 공급 우려에도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3달러(-0.40%) 밀린 배럴당 81.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50달러(-0.60%) 하락한 배럴당 86.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41% 상승한 8184.7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67% 오른 1만8384.35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17% 뛴 7930.96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0% 증가한 5064.1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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