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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NH투자증권 주총, 윤병운 신임 대표 공식 선임

정영채 대표 "새 대표, 자본시장 전문가"…이사 선임 건 등 6개 의안 원안대로 의결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3.27 10:51:53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NH금융타워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005940) 새 수장으로 '증권맨' 윤병운 NH투자증권 IB 1사업부 대표(부사장)가 공식 선임됐다.

NH투자증권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NH금융타워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병운 대표 선임 건을 의결했다.

오전 9시 시작된 주총장은 정장 차림의 주주들이 가득 메웠다. 의장을 맡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발언 중 두 사람이 '주주'임을 밝히고 일어서 '의안 동의'의 뜻을 전했다. 주총은 20여분만에 종료됐다.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23년은 대내외 침체 속에 3고 현상인 높은 물가, 높은 이자율, 높은 환율로 저성장의 어려움이 있던 한 해였다"며 "당사는 고객 관점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노력을 지속하고 자본 활용의 효율성, 운영 성과의 안정성을 추구한 결과 전년도 대비 양호한 재무 실적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도 주주 여러분에게 최고의 성과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임 대표 내정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지만, 이날 주총에서 대표 선임 건 등 모든 안건이 무리 없이 통과됐다. 이날 공식 선임된 윤 신임 대표는 주총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 대표는 신임 대표 선임 건 의결에 앞서 "윤병운 후보자는 NH투자증권 커버리지1 그룹장, 커버리지1 사업본부장, 커버리지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 IB 사업부 대표를 맡고 있는 자본시장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1967년생인 윤 부사장은 한국외국어대 졸업 후, 1993년 NH투자증권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금융업계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정영채 현 NH투자증권 사장과 20년 가량 호흡을 맞춰 NH투자증권을 'IB 명가'로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선임 건을 비롯 △재무제표 승인 건 △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내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의안을 모두 의결했다. 

이에 1주당 예정 현금배당금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확정됐다. 사외이사에 강주영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부회장이 신규 선임됐고, 박해식 NH투자증권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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