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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범죄자가 개혁을 말하는 초현실적 상황"…조국 겨냥

조국 "검찰, 기소청으로 전환"…권력기관 개혁 공약 발표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3.27 16:46:41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조국혁신당이 여론조사 결과 호남권에서 지지율 30%대를 넘어 40%에 육박했다. 일부 여야당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발표한 공약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4.10 총선 '권력기관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조국 대표는 "검찰의 수사와 기소 분리를 완성해 검찰을 공소제기 및 유지의 기능만을 행사하는 '기소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범죄 혐의자 2명이 나란히 서서 검찰·국정원·경찰·감사원 등 국가 권력기관 개혁을 말하는 이 초현실적인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인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범죄 연루자를 심판하는 건 사회 정의의 마지노선을 지키는 일과 같다"며 "입법부의 도덕성이 무너지면 어떤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러도 우기고 버티면 된다는 풍조가 사회에 팽배할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을 겨냥했다.

지난 26일 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선거대책위원장은 "권력으로, 범법 행위를 덮으려고 하고 심지어 재판을 뒤집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국 대표는 딸 조민 입시 비리와 청탁에 따라 감찰을 중단하고 직권 남용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그에 따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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