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범 국민의힘 강북구갑 국회의원 후보(사진 왼쪽)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배승희 변호사'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전상범 후보 사무실
[프라임경제] 판사 출신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제2의 한동훈'으로 불리는 전상범 강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너무 품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 후보는 27일 유튜브 채널 '배승희 변호사'의 '따따부따 초대석'에 출연해 "이 대표는 검사 사칭 유죄도 받았다"며 "입법자라면, 국민들이 바라보는 정치인이라면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2년 최철호PD와 '분당 백궁 정자지구 파크뷰 용도변경 및 특혜분양 사건' 취재 과정에서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03년 법원으로부터 공무원자격사칭방조죄와 관련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고, 2004년 대법원이 판결을 확정했다.
전 후보는 "준법의식이 없는 분들이 법을 만들고 그 법을 저에게 지키라고 한다면 저는 물음표를 던질 것 같다"며 "판사로 법을 적용해온 사람으로서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 후보는 과거 이 대표 '욕설파일'을 직접 재판했던 일화도 전했다. 이밖에 피해자를 위한 사법개혁 의지, 강북구갑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 등을 소개했다.
전 후보는 "태어난 해부터 강북구 번동에서 살고, 인수초등학교, 인수중학교를 나오는 등 굉장히 오래 산 지역인데, 시간이 지나 돌아와 보니 교통 문제, 주거 문제, 교육 문제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GTX-C 노선을 광운대역에서 수유역으로 연장하면, 삼성역까지 30분도 안 되는 시간에 도착할 것이고 직주근접 문제 해소로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며 "어린이병동을 포함한 시립종합병원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상범 후보는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손자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