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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아버지'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 "반도체, 꼭 담아라"

한국투자신탁운용 '2024 ACE 반도체 간담회' 개최…"핵심은 영역별 1위 종목 집중 투자"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3.28 14:44:11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8일 ‘2024 ACE 반도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프라임경제] 국내 'ETF 아버지'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반드시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며 '반도체 산업'을 꼽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8일 오전 콘래드호텔에서 ‘2024 ACE 반도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개회사에서 "반도체 산업은 챗 GPT 이후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따라 또 한번 큰 도약기를 앞두고 있다"며 "반도체는 앞으로도 중요성이 크게 증가해 가격 등락과 관계 없이 반드시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반도체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I발 반도체 산업의 수혜를 반영해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운용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레버리지를 제외한 수익률 126.75%로, 국내 반도체 ETF 수익률 1위를 기록중이다. 27일 종가 기준으로는 1년 수익률은 85.82%, 6개월 수익률은 64.68%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반도체 투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반영한 상품 선별이 주요하다"며 "당사 ETF 상품으로 글로벌 반도체 영역별 1위 종목에 집중 투자 및 미국 중심의 4개국 반도체 동맹(CHIP4) 분산 투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조 연설을 맡은 '칩워(Chip War)' 저자 크리스 밀러(Chris Miller) 교수도 반도체 산업 '소수 기업 주도' 현상에 주목했다.

그는 "본격적인 AI 시대에 AI 시스템 고도화는 점점 더 고성능 반도체 칩을 필요로 하게 됐다"며 "반도체 산업은 수년 간의 연구 개발과 막대한 자본 투자를 통해 해자를 구축한 소수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점 기업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모빌리티 산업 주도의 메모리, 반도체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은 2027년까지 1370억 달러 규모의 급성장을 기대했다. 

또 엔비디아의 H100 흥행으로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핵심 기업의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김 연구위원은 "2024년 기저효과로 메모리는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수출은 2023년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4분기 성장세로 전환, 올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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