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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홍제3구역 조합과 공사비 합의 '임박'

공사비 784만원 합의…최종 합의시 연내 이주 착수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3.28 16:35:17

현대건설 계동사옥.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 공사비 협상이 극적 타결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제3구역은 3호선 무악재역에 인접한 '우수한 입지'에 △현대건설(000720) 외관 특화 △강북지역 최대 수준 주차 대수 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및 물가 상승 등 여파로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 이견이 심화됐다. 

평당(3.3㎡당) 900만원까지 육박했던 공사비 증액 협상은 1년여간 지속됐음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해 말에는 시공사 지위 및 계약 해지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조합 집행부와 현대건설은 수차례에 걸쳐 공법에서부터 자재 사양까지 다각도로 세밀한 협의를 진행해 공사비 784만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다른 정비사업에서 공사비 인상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반면, 홍제3구역은 조합과 시공사간 노력으로 합리적 대안을 찾아낸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 '지하 공법 변경과 익스테리어 설계 조정' 요청을 적극 반영해 마감 수준과 품질은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홍제3구역은 연내 이주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진행에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홍제3구역은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6층 11개동 634가구 규모로 건립하는 주택 재건축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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