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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누가 전역 선물로 30억 건물을 주나"…공영운 질타

공영운,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성수동 건물·땅 증여 논란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3.28 16:56:3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경기 화성을에서 함께 경쟁하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땅 매입·증여 과정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영운 후보가 99년생 아들에게 실거래가 30억 상당의 성수동 건물을 증여했다고 한다"며 "심지어 지금 그 주택은 등기부를 떼어보니 근저당도 하나 설정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군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한 달 전에 증여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며 "대한민국 어느 누가 아들에게 전역 선물로 30억 짜리 성수동 주택을 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공영운 후보는 현대자동차 부사장 시절 2017년 6월 해당 건물과 땅을 11억여원에 매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4달 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등과 공동으로 성수동에 대형 부동산 호재가 되는 발표를 했다.

그 후 2021년 4월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갑자기 증여됐고, 증여 다음 날 서울시는 공 후보와 같은 방식의 증여를 금지하는 규제를 시작했다.

이에 공영운 후보는 "군 복무 중인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은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보다 겸허하고 조심스럽게 처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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