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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장보고] 3월28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3.28 17:09:36

3월28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8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경신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형제' 승리 △연이은 태양광 산업 호재였다.

◆ 삼성전자, 2년3개월 만 종가 8만원 회복…한미반도체도 '웃음’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가 2년3개월 만에 8만원을 상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25%) 오른 8만80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8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12월28일 8만300원 이후 처음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하며 "메모리 호황을 주가에 반영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경쟁업체들의 엔비디아향 HBM 3E 8단 제품의 양산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8단, 12단 샘플은 고객사한테 공급해 놓은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HBM 3E 12단 제품이 긍정적인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반도체주인 한미반도체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17.13% 오른 13만4000원의 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주요 D램 제조업체 마이크론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구체적인 장비 발주는 올 2분기 공급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모 매체의 보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한미약품, '모녀' 지고 '형제' 웃었다…OCI 통합 무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일가가 OCI그룹과의 통합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가운데,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 측이 승리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금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이사진 5명 전원을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9명 중 절반이 넘는 5명을 확보했으며 한미그룹과 OCI그룹과의 통합은 불투명하게 됐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미사이언스(008930)와 DXVX(180400)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9.10%, 19.50% 치솟았다. 의료진단·헬스케어 기업 DXVX는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다.  

한미약품(128940)은 하락 마감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0.87% 내리는데 그치며 낙폭을 줄였다.

◆ 태양광 관련주, 연이은 수혜 기대감에 '급등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에서 국내 태양광 수혜를 기대하게 하는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면서 이른바 태양광 관련주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SDN(099220)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제한폭(29.98%)까지 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밖에 대명에너지(389260),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한화솔루션(009830) 등도 전 거래일 대비 작게는 2%대에서 많게는 15%대까지 오름폭을 키웠다. 

간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태양광 업체를 방문해 "중국의 과잉생산이 국제가격과 생산질서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며 대(對) 중국 견제 메시지를 공식 언급했다.

이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인 27일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당 연구센터는 태양광 관련 국가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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