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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가치 견인하는 정비사업 단지 "올해도 흥행"

높은 희소성은 물론, 주거 여건 개선 따른 미래 가치↑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3.29 11:44:56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석경투시도.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정비 사업은 공급 물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고, 인근 주거 환경 개선에 따라 정주 여건이 우수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종 개발 호재로 인한 미래 가치도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최근(25일 기준)까지 정비사업 단지 △공급 67곳 △모집 2만2053가구 △청약 접수 43만769건 △1순위 평균 경쟁률 19.53대 1다. 

반면 일반 아파트의 경우 △공급 283곳 △모집 10만7395가구 △접수 84만7187건 △경쟁률 7.88대 1에 그쳤다. 정비사업 분양 경쟁률이 약 2.5배나 높게 나타난 것이다.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 비율도 차이를 보였다. 

정비사업 단지는 전체 67개 단지 가운데 48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해 71%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일반 아파트(283개 단지)는 32%(91개 단지)에 그쳤다. 

이처럼 정비사업 단지가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에는 높은 희소성과 미래 가치 때문으로 분석된다.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주요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대기 수요자는 많지만, 일반 공급 물량은 한정적이기에 희소성이 높다.

아울러 대부분 10대 건설사 시공으로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으며, 정비사업 진행에 따른 주거 환경 개선까지 예상돼 향후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

개발구분별 1순위 평균 경쟁률. Ⓒ 리얼투데이


올해에도 시장 침체에도 불구, 정비사업 단지들은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메이플 자이'는 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청약 통장 3만5828건이 몰려 1순위 경쟁률 442.3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공급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런 분위기는 지방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 2월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는 6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797건이 접수되면서 1순위 경쟁률 55.59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지는 일반 아파트보다 공급 물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은데다 주거 환경 개선으로 지역 가치도 높아져 수요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라며 "올해도 이런 정비사업 흥행 가도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올해에도 각종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들이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우선 DL이앤씨(375500)가 부산 금정구 남산1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한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415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99㎡ 123가구다. 

단지 도보 1분 거리에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이 위차한 '역세권'이며, 바로 앞에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온천천도 자리해 쾌적한 주거 여건도 기대된다. 

대구광역시에는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구 범어 아이파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 공급되는 일반분양분은 △아파트 전용면적 84㎡ 143세대(전체 418세대) △오피스텔 37·59㎡ 30실이다. 

인근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위치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며 '대구 대치동 학원가'로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도 인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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