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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야당 심판론' 밀고 간다…'이조심판 특별위' 출범

위원장은 신지호 전 국회의원…"이번 총선 주요 화두"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3.29 13:16:4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29일 국민의힘이 "이조심판은 이번 총선의 주요 화두"라며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일각에서 야당 심판론에 '여당의 전략 부재'라고 비판하지만, 4.10 총선을 12일 앞두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총공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날 이조심판 특위를 구성하고 즉시 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신지호 전 국회의원이 맡는다.

본 특위 출범 배경에 대해 중앙선대위는 "권력형 비리, 입시 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하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연대한 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진정한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조국 대표가 방탄을 위해 얼마나 국민을 속이는 공천을 했는지부터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은 두 야당 대표를 '범죄자'라고 지칭했다.

중앙선대위는 "이재명, 조국 대표는 사실상 하나의 정치 세력"이라며 "둘이 뭉쳐있으면 범죄자연대처럼 보일까봐 당만 다른 척 할 뿐"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는 벌써부터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 운운한다"고 날 세웠다. 

정치권에서는 야당의 정권 심판론은 자주 있었지만, 여당의 야당 심판론은 흔치 않다는 시각이다. 이에 여당의 전략 부재를 비판하기도 하지만, 야당 공세에 맞선 '선명성 경쟁'이라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28일부터 이조 심판론을 강조하며 지지세력 결집과 중도 표몰이에 도전하고 있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수도권 지원 유세에서 "이조 심판"을 거듭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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