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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CT 기업, 2022년 R&D에 52조 투자…전년比 12.2%↑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3.29 13:56:58
[프라임경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지난 2022년 연구개발(R&D)에 52조89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R&D에 참여한 인력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3만5800명을 기록했다.

ICT 연구개발비 추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ICT 기업 연구개발 활동 조사현황'을 발표했다.  

2022년 ICT 기업들의 연구개발비는 전산업분야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89조4200억원의 59.1%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기업의 투자가 79.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벤처기업(9.3%), 중견기업(6.1%), 중소기업(4.8%) 순을 기록했다.

투자 업종은 반도체·전자부품 등 정보통신방송기기업(91.1%)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민간·해외 재원(96.2%) 비중이 정부·공공재원(3.8%)에 비해 압도적이었으며, 이론연구 중심의 기초연구나 응용연구보다는 시장수요에 맞춘 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한 개발연구(72.1%)에 더 많은 금액이 투자됐다.

또 ICT 기업들의 연구개발 참여인원(HC)은 전년보다 약 6300명(2.7%) 증가한 23만58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산업 분야 연구개발 참여인원인 52만3000명의 45.1% 수준이다.

연구참여 비율을 고려해 산출한 상근상당 연구인력(FTE) 기준으로는 21만3800명으로 전년 대비 5천700명(2.7%) 증가했다. 전산업 분야 상근상당 연구인력(45만7400명) 대비 46.7%의 비율을 보였다.

연구개발 참여 연구원 20만4100명 중 대기업 연구원은 9만6800명(47.4%)으로 가장 많았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는 민간과 역할을 분담해서 기업이 직접 투자하기 힘든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도전적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보완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 투자 활성화 지원과 제도 개선 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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