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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봉합' 우리카드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사기진작금 100만원·특별보로금 115%…노조 "4월1일 경고성 파업 철회"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4.03.29 17:04:36
[프라임경제] 우리카드 노사가 총파업을 앞두고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했다. 

2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카드지부(이하 우리카드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노사가 총파업을 앞두고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했다. ⓒ 우리카드

노사가 합의한 조건은 △총액임금 2% 인상 △특별보로금 115% △사기진작금 100만원 △본인 결혼 축의금 100만→150만원 인상 △남성 직원 육아휴직 기간 1년→2년 연장 등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 33인의 대의원 찬반 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결과 전체의 70% 이상이 해당 안건에 찬성. 총파업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노조는 타결을 자축하는 의미로 경고파업을 위해 잡아둔 예산 10만원을 전 조합원에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카드 노사는 지난해 말부터 20번이 넘는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다. 지난 18일 사측이 노동위원회 조정위가 권고한 협상안을 최종 거절하면서 노조는 공식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노조는 오는 4월1일 전직원 휴가를 통한 경고성 파업을 진행하려 했다. 

이번 합의에 이르기까지 우리카드 노사는 지난 21일부터 매일 실무자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측은 70%의 수준의 성과급을 제시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사측은 노조의 입장을 대폭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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