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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주말근무 괜찮아" 취준생 10명 중 4명 선의의 거짓말

취준생 86% "면접에서 선의의 거짓말 필요해"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4.04.01 10:54:17
[프라임경제]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이 면접에서 야근과 주말근무에 대해 괜찮다는 선의의 거짓말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가 만우절을 맞아 취준생 2561명을 대상으로 '면접 선의의 거짓말 경험'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57%가 ‘선의의 거짓말을 한 적 있다’라고 답했다. 

면접에서 해 본 선의의 거짓말로는 '야근, 주말 근무 모두 괜찮다'가 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전부터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었다'가 29%, '다른 곳 합격해도 여기 입사하겠습니다'가 17%로 나타났다. 이외에 △회사 방향성과 제 가치관이 일치한다(15%)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14.8%) △평생직장으로 삼고 싶다(1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면접에서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물어보니 86%가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고 했다. 무조건 솔직하게 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14%였다.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한 이유로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가 3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솔직하게 답하면 떨어질 것 같아서'가 34%로 뒤를 이었고 '면접관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가 18%로 나타났다. 이외에 '누구나 이 정도 선의의 거짓말은 한다고 생각해서(12%)'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면 솔직해야 한다고 답한 경우에는 '성과와 경험 등 더 심한 거짓말로 이어질 수 있어서(2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발각될 경우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어서'가 25%, '솔직하게 답해야 잘 맞는 직장에 입사할 수 있어서'가 24%였다. 이외에 '선의의 의도라도 거짓말은 나쁘기 때문에(21%)' 등 의견도 있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경험이나 스펙과 같이 사실에 기반한 내용을 거짓으로 답한 경우 발각되기 쉽고 탈락으로 이어질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면접에서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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