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사우나서 세신사가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시민 살려

사람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골든타임이 중요

김태인 기자 | kti@newsprime.co.kr | 2024.04.01 11:00:37

창녕소방서.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창녕소방서(서장 정순욱)는 사우나에서 쓰러진 시민을 세신사가 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전국 최고 수온 78℃을 자랑하는 창녕군 부곡온천 H호텔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던 70대 초반의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때마침 이 자리에 있던 H호텔 사우나 세신사가 쓰러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주변에 있던 다른 손님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다른 손님도 쓰러진 남성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는 등 세신사를 도왔다. 

119 신고 후 5분만에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후속 조치로 A씨는 의식을 되찾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창녕소방서 정순욱 서장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한다는 것은 큰 용기와 희생정신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적극적이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고귀한 생명을 구한 세신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호텔 사우나 세신사는 "과거 해병대 수색대 시절 특수훈련을 받아 생명이 위급할 때 응급처치 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도움이 컸다"며 "촌각을 다투는 생명을 구하는 일에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을 했을뿐이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경남에선 16만9889건(2022년 기준)의 출동중 18%에 해당하는 1만6949명이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으로 이송됐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