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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4년 만에 적자 터널 벗어나 '흑자 전환'

글로벌세아 편입 이후 경영 정상화…당기순익 359억 달성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01 15:36:37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전경. © 쌍용건설


[프라임경제] 쌍용건설이 4년 만에 적자 터널을 벗어나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2023년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2023년도 결산 결과 △매출 1조4430억원 △당기순이익 359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을 이뤄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흑자 전환 배경으로 코로나 기간 증가한 원가율이 국내 주택‧건축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크게 절감됐다"라며 "여기에 해외 대형 건축현장 도급비 증액 및 정산도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현장과 본사 등 노력에 힘입어 전체 원가율을 약 5% 가량 절감한 부분이 눈에 띈다. 불필요한 지출을 개선한 동시에 전 직원이 이익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게 쌍용건설 측 분석이다. 

아울러 2016년 7월부터 시작한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역시 코로나 여파로 약 80개월간 공사 끝에 지난해 2월 완공하며, 공사비 증액 협상도 마무리한 결과도 반영됐다. 실제 많은 설계 변경과 공사 기간 연장으로 공사비는 수주 당시 약 9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대로 늘어났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당시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국부펀드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 벨기에 베식스(Besix)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김인수 대표이사는 흑자 전환과 관련해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모든 직원이 합심해 체질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기존 강점 분야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수주와 품질 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정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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