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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에 목표가↑

하이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으로 상향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02 08:35:25
[프라임경제] 하이투자증권이 삼성SDI(006400)의 주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6.9배, 주가순자산비율(P/B) 1.6배로 동종 업종 내 높은 매력도를 확보하고 있다"며 "전세계 배터리 산업 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5조1000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 36%씩 감소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높아진 오토론 금리와 내연기관 대비 비싼 전기차 가격 등의 영향으로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동사가 주력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중심의 완성차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어 "이에 올해 1분기에도 동사의 EV향 중대형 배터리 출하량은 견조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추이 반영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은 감소할 전망이나 고에너지밀도 제품인 P6의 점진적인 비중 확대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전동공구 수요 부진 장기화에 고수익성 제품인 원형전지 출하량이 줄어 손익 악화를 예상했다. 또 전자재료도 OLED 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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