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큰 이익 성장 기대…1분기 기존 이익 전망치는 ↓

현대차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 유지

ⓒ 카카오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이 카카오(035720)가 톡비즈의 견조한 성장과 카카오엔터의 수익성 개선에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기대하면서도 1분기 이익 전망치를 1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8만원으로 기존 의견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IDC 상각 개시 및 회계 조정에 따른 매출 축소가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을 1174억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324억원, 영업이익은 1174억원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증권의 기존 이익전망치 대비로 11% 하향조정됐다. 

하지만 전년 대비 각각 25.2%, 87.6%씩 불어난 수치로 이익 고성장에 대한 기대는 변함이 없다.

매출 고성장 요인으로 에스엠(041510) 연결 편입 효과와 플랫폼 사업이 전년대비 10.6% 성장한 점이 꼽혔다. 특히 톡비즈와 신사업이 각각 10.3%, 16.2%씩 성장해 고르게 기여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고마진 톡비즈의 견조한 성장 및 카카오엔터 수익성 개선에 큰 폭 성장을 기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인건비 기저 및 안산 IDC 상각 개시 영향으로 감익됐다.

김 연구원은 "캐시카우 사업인 톡비즈가 이익창출능력에서 경쟁사 대비 인공지능 검색, 알리·테무 한국시장 공략 등과 같은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점이 핵심"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신사업 비용 감축 및 카카오엔터 이익 증가가 더해지며 올해 전년 대비 23%의 영업이익 성장률 보여줄 것"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