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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직결 교통 호재 '수도권 서부' 부동산도 들썩

김포 아파트 상승세 전환…인천 검단 '분양 완판행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03 11:53:41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투시도. Ⓒ 우미건설


[프라임경제] 경기 김포 및 인천 검단 등 수도권 서부지역이 잇따르는 서울 직결 교통호재로 들썩이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서부권은 현재 GTX를 포함해 서울과 연결되는 철도교통망 총 7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먼저 지난 1월 정부가 김포 장기동과 인천공항에서 각각 출발해 강남을 거쳐 하남 교산, 원주로 이어지는 더블 Y자 형태 'GTX-D노선'과 인천공항에서 상암DMC를 거쳐 남양주 덕소를 잇는 'GTX-E노선'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각각 강남권과 서울 도심권을 잇는 노선이라는 점에서 서울 주요지역으로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5호선을 김포시와 인천 검단신도시로 연장하는 김포검단 연장사업 노선조정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시와 인천시가 무려 24년 만에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운행도 합의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추진되던 철도 연장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인천대입구역에서 여의도, 서울역을 지나 마석을 잇는 'GTX-B노선'이 착공을 알리고 사업 본격화에 돌입했다. 

더불어 인천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 방향으로 연장하는 검단연장선도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서울7호선 연장선 역시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추진되는 교통망은 강남·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주요지역과의 직결이 되는 노선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상당하다"라며 "특히 김포시나 인천 검단신도시 등 직접 수혜 예상 지역은 관심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실제 김포시는 GTX-D 및 서울5호선 연장안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월간아파트동향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 2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검단신도시도 분양시장이 활기를 이어가는 등 수혜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 1월 검단신도시에 분양에 돌입한 제일풍경채 검단 3차(44.5대 1)와 중흥S-클래스에듀파크(38.51대 1) 모두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상황이 이렇자 향후 분양시장에서도 수도권 서부권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통 교통망 구축은 짧게는 2~3년에서, 길게는 5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미래가치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자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김포 북변재개발 사업지 현황. Ⓒ 더피알


그런 가운데 청약홈 개편 후 본격화된 2분기 분양시장에는 수도권 서부권 교통 호재 수혜가 예상되는 분양 단지가 잇따라 시장에 나와 눈길을 끈다.

먼저 김포시에서는 우미건설이 4월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13개동 전용면적 59·74·84㎡ 1200가구 규모(일반분양 831가구)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제시한다. 

서부권 일대 교통호재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로, 인근에는 서울5호선 연장선(추진)과 GTX-D노선(추진)의 노선이 지나갈 것으로 계획됐다. 여기에 김포시에서 관심도가 높은 원도심 '북변재개발 시작'을 알리는 단지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인천시에서는 롯데건설이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계양롯데캐슬 파크시티'를 선보인다. 1, 2단지 총 3053가구 '대단지'로 △1단지 전용면적 59~108㎡ 1964가구 △2단지 전용면적 84㎡ 108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반경 1.5㎞ 이내 위치한 인천1호선 작전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에 포함돼 수혜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GTX-D노선이 계획된 인천검단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산업과 신동아건설이 오는 6월 AA32블록에 672가구 규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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