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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GTX-C 노선 수유역 연장, 사업성 충분"

"도심 배차 간격 축소 효과, 광역 전체 이용객 편익 증대"…전상범 국민의힘 강북갑 후보 핵심 공약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03 14:29:26
[프라임경제] 4.10 총선에서 GTX 노선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이 'GTX-C노선(광운대역) 수유역 연장' 공약의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주목했다. GTX-C노선 수유역 연장은 강북 시립병원 유치와 함께 전상범 국민의힘 강북갑 국회의원 후보의 핵심 공약이다.

3일 서 회장은 GTX-C노선 수유역 연장 관련 "사업성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효과성 입증 과정을 통해 정책적 판단 하에 진행될 수 있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전상범 국민의힘 강북갑 후보의 'GTX-C노선(광운대역) 수유역 연장' 공약 설명 이미지. ⓒ 전상범 후보 사무실


서 회장은 GTX-C노선 수유역 연장의 사업성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로 가장 먼저 수유역 일대 이용객 수에 주목했다.  

서 회장에 따르면 수유역 1일 이용 승객 수는 6만5000명 이상으로, 수유역 일대는 강북 지역 대표 상권이다. 그러나 유동인구 대비 교통 인프라가 미흡한 실정이다.

서 회장은 "강북구의 경우 서울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강북구 주민에게는 서울 중심부를 관통할 뿐 아니라 수도권과 이어지는 GTX 정차역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짧은 공사 구간도 사업성을 높인다는 판단이다. 서 교수에 따르면 공사 구간은 약 4km 이내에 그칠 전망이다.

일각에서 GTX는 광역철도망이라는 점에서 서울시 내 연결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서 회장은 다른 입장이다.

서 회장은 "GTX는 수도권을 서울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라며 "서울의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야 광역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북구의 경우 서울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강북구 주민에게는 서울 중심부를 관통할 뿐 아니라 수도권과 이어지는 GTX 정차역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GTX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북구민 외에도 이 지역을 방문하는 수도권, 지방 주민의 편의도 높아질 것이란 게 서 회장의 시각이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 한국부동산경영학회


서 회장은 "GTX 수유역 출발은 도심 내 GTX 배차 간격을 줄여 도심 내 이용 승객의 편의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며 "대표적 명산임에도 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북한산 관광에도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GTX-C는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출발해 청량리역~삼성역~수서역 등 서울 중심부를 지나 평택역~천안역 등 충남까지 잇는 노선이다. 정부는 GTX-C 노선의 2028년 개통을 다짐하며 지난 1월25일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전 후보는 GTX-C 노선을 수유역과 연장해 수도권 30분 시대에 강북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전 후보는 "정부는 GTX를 통해 수도권 30분 출퇴근, 지방광역권 1시간 시대를 빠르게 추진 중"이라며 "노원, 도봉 모두 GTX 정차역이 있지만, 강북구에만 없다"고 주목했다. 

이어 "서울시 및 정부와 협력해 GTX-C노선을 수유역에 연장함으로써 정부가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에 강북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유역 역세권을 종합 개발해 강북구 경제 활성화를 이끌 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여당 후보로서 GTX-C 노선 연장 외에도 '어린이병동을 포함한 시립종합병원 유치를 통한 강북구 의료환경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하고 정부 및 서울시와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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