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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IC 조직 개편…5개→12개로 세분화

선제적 사업 기회 발굴·AI 기반 장기적 성장 토대 마련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4.04.03 16:39:54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는 현재 5개인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을 개편해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가 CIC 조직을 개편한다. ⓒ 연합뉴스


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크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술 혁신을 창출한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 매력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비즈니스&서비스 영역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콘텐츠 영역으로 나뉜다. 

아울러 치지직·밴드·뮤직 서비스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독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Cell 조직으로 운영된다.

이번 조직 개편 배경은 인공지능(AI) 기술 흐름에 맞춰 사내 모든 기술분야에 AI를 도입하고, 광고·쇼핑·지역 등 비즈니스 영역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네이버는 인터넷 산업의 핵심 영역인 광고·쇼핑·지역의 비즈니스 전문성을 세분화 및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에게 AI·데이터·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 기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할 프로덕트&플랫폼 영역은 팀네이버의 새로운 기술혁신 엔진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경영 △프로덕트&테크 △임직원성장 등 팀네이버 차원의 3개 위원회를 신설해 각 부문간의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업 영역 간의 경계가 다시 한번 허물어지고 있는 인터넷 환경과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전사 차원의 전략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9년간 네이버를 성장시켜온 CIC 중심의 체계 또한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 사업 등 전 영역을 모두 나눠 각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인사이트가 터져 나올 수 있도록 위계를 최소화하고 평평하게 펼친 조직구성으로 개편한 만큼, 조직간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협업이 어느때보다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투명한 정보공유, 활발한 협업이 전사 및 팀네이버 차원에서 더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하는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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