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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기획 거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본격 가동 준비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 '수정가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03 17:15:46

위치도와 배치도. Ⓒ 서울시


[프라임경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본격 가동될 분위기다. 서울시가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를 통해 송파구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한 것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 결정에 따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Fast -Track)'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최초 사례다. 이에 따라 현재 30개동 3930세대(1978년 준공) 단지가 향후 28개동 6491세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또 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에서 70층으로 높이도 완화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높이(층수) 상향과 연계해 건폐율을 낮춰 보행자 시점 개방감을 높이고, 구역 내 공원 2개소 신설해 열린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한강으로 연결되는 입체보행교도 신설해 잠실역에서 한강으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 이후 2022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공동주택 6350세대 최고 50층으로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변경)된 바 있다. 

다만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의거, 높이(층수) 기준이 기존 일률적 운영에서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변경되자 해당 조합이 정비계획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변경했다. 이후 자문회의 시작(2023년 9월) 6개월여 만에 이번 심의를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번 계획 변경 결정시 신천초는 존치하는 반면 학령 인구 감소로 신설 여부가 불확실한 중학교의 경우 공공공지로 가결정된다. 이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 심의시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정비계획 변경 고시 후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 등)를 통해 건축 계획을 확정해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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