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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흐름…하반기부터 개선

KB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만원' 유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04 08:45:41

ⓒ 삼성SDI

[프라임경제] KB증권이 삼성SDI(006400)의 실적이 상반기까지 둔화 흐름이 지속되지만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EV향 판매량은 양호하나 이외 사업부가 부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1600억원, 영업이익 2231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 41% 하락한 수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다. 

EV용 중대형 배터리 실적은 선방할 전망이다. 비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 업황 부진과 달리 삼성SDI의 용량 기준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5%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리튬 가격 급락 영향이 평균판매가격(ASP)을 9% 낮출 전망이기에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전동공구향 소형전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미국주택경기 부진 영향이 여전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판매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자재료 실적도 디스플레이시장 비수기를 맞아 전분기 대비 위축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및 IT세트 수요 부진 영향에 상반기까지 실적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리튬 가격 급락에 따른 ASP하락이 멈출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고체 전자의 양산 시점인 2027년이 다가오는 점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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