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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광고 업황 회복 수혜주 기대

오픈채팅 트래픽 증가 속 타겟팅 고도화 통한 광고 단가 상승 가능성↑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04 08:49:44

카카오CI ⓒ 카카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광고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경기둔화와 인프라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며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콘텐츠 부문에서 2분기부터 에스엠 인수에 따른 비유기적성장(inorganic growth) 효과가 사라지고 게임 대형 신작 부재, 웹툰 경쟁 심화 등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플랫폼 부문의 광고 매출 회복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 둔화로 인해 광고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오픈채팅 트래픽이 증가 하고 있으며, 타겟팅 고도화를 통해 광고 단가 상승이 가능하기에 광고 업황 회복 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8% 늘어난 1조9290억원, 70.6% 성장한 106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471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바라봤다. 

플랫폼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7% 증가하지만 광고 비수기로 인해 카카오의 톡비즈 매출액은 같은 기간 3.8%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콘텐츠 매출액은 3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엠 연결 편입 효과로 뮤직 매출액이 96.2%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하는 반면, 스토리와 게임 부문은 같은 기간 각각 0.8% 증가, 2.7% 감소해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평가다.

류 연구원은 "안산 데이터센터(IDC) 관련 인프라 비용 증가와 지난해 4분기 300억원 가량 성과급 충당금을 미반영한 일회성 용인이 사라져 영엽이익은 전년비·전분기비 역성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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